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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14:54

낚시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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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금붕어’의 아이큐가 매우 낮다고 대부분 알고 있다. 예전부터 금붕어는 머리가 나빠서 낚시 바늘에 걸려도 3초만 지나면 또 다시 낚시 바늘에 걸린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하지만 금붕어를 비롯해 많은 물고기들은 그렇게 머리가 나쁘지 않다.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대부분의 물고기는 주변의 환경에 민감하여 자신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환경과 같지 않으면 절대로 미끼를 물지 않는다.


그래서 낚시에 성공하기 위해 많은 변수들을 꼼꼼히 체크하지 않으면 절대로 물고기를 잡을 수 없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먼저 날씨와 온도를 알아야 하고, 수온과 수심을 체크해야 하며, 해류와 물때에 따라 그에 맞는 미끼와 채비를 정해야 한다.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로 하여금 미끼를 물게 하기 위해 미끼 근처에 잡고자 하는 대상 어종이 좋아하는 밑밥을 뿌려줌으로 물고기들을 유인해야만 한다.
그리고 물고기들이 지나가는 포인트에 미끼를 정확히 투척해야 물고기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까지 하더라도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물고기를 잡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이제부터라도 물고기가 아이큐가 나쁘다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왜 갑자기 주보에서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일까? 왜 뜬금없이 이곳에서 물고기가 머리가 나쁘지 않다는 것에 대해 변호하는지 의아해 하는 형제·자매들이 있을 것이다. 이제 여름수련회가 끝나고 오는 가을부터는 본격적인 ‘우리교회 몸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전도’가 시작된다. 전도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일은 무엇일까? 예수님은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시며 ‘내가 너희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마 4:19).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을 우리 모두에게 분부하셨다(행 1:8). 우리 모두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준비하고 알아야 할 것은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다. 물고기 한 마리를 잡기 위해서도 많은 정보와 준비가 없이는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더욱이 사람은 물고기보다도 더 복잡하고 아이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그런 사람을 낚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이처럼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 사도 바울은 이런 맞춤 전략을 잘 활용했던 사람이었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처럼,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율법 아래 있는 자’(고전9:20) 처럼 행동했다. 이것은 각각 환경이 다른 사람들을 얻기 위하여 그렇게 행한 것이다. 지금부터 전도할 영혼을 생각하고 기도하자. 그 영혼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그 영혼만의 맞춤 전략을 계획하고 수립하자. 단순히 교회만 데리고 오면 변화 될 것이라고도 생각지 말아야 한다. 사람을 낚기 위해서는 우리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2016.08.29 박원영 책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