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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방은 은밀(隱密)이다. 숨김이다. 그만큼 귀하고 소중하며 남에게 주기 싫은 무엇이다.


2. 바쁜 현대인에게도 가장 필요한 공간은 골방이다. 스마트폰도 책도 필요 없다. 모든 연락을 끊은 채 들어가야 한다.

    그곳은 ‘은밀하신 분’과 만나는 최고 장소다.


3. 눈 뜨면 공존과 경쟁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골방만큼 자유와 평안을 주는 곳이 있을까? 거기서 잠들어도 좋다. ‘은밀하신 분’의 무릎에서

    쉬는 것이니깐. 이보다 더한 힐링은, 단언컨대 없다.


4. 시무언은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지러우면 기도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골방으로 들어가 세상의 모든 것을 초월해야 한다”고 했다.


5. 골방에선 외쳐도 좋다. 가만히 있어도 좋다. 세상과의 단절, 그리고 하나님과의 내밀한 관계가 핵심이다. 그분의 은혜를 제대로 만끽하는 

    곳이 골방이다. 아픔을 희락으로 바꾸시는 곳, 문제를 평안의 갑옷으로 갈아입히시는 곳, 이적을 갈멜산처럼 베푸시는 곳이 골방이다.


6. 기라성 같은 선진들에게 골방은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특별한 장소였다.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기도하러 모인 지하무덤 카타콤은

    교회이자 골방이었다. 비좁고 습한 골방이지만 크게 증폭할 복음을 압착하는 농축고(濃縮庫)였다.


7. 골방은 최고 자유 공간이다. 성락교회의 김성현 목사는 “예배의 기도와 골방의 기도는 다르다”며 “예배의 기도는 교회를 위해 공헌하는

    마음으로라면, 골방의 기도는 자기 영혼을 위해 마음껏 축복하는” 자유롭게 기도하는 곳이라 했다.


8. 내 심중에 켜켜이 쌓여 있는 모든 것을 숨김없이 아낌없이 쏟아놓는 곳이 골방이다. 격식과 외식이 필요 없는 무한자유의 공간, 일체의

    정직만 품는 공간이 골방이다.


9. 청년들이여, 그러므로 골방을 만들라. 골방에 들어갈 시간도 만들라. ‘남는 시간에 할께’로는 안 된다. 은밀한 분을 만나는 최고 축복의 시간

    이 될 것이니 꼭 만들라. 들어가자마자 처음부터 모든 것을 털어놓지 않아도 좋다.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기 속을 돌아보고 성찰하고

    회개하자.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바삐 움직인 역동의 시간이었잖나? 이젠 자기 영혼을 찬찬히 돌아볼 관조의 시간이 필요하다.


10. 거울처럼 주님의 말씀에 비춰 자기 삶을 돌아보자. 천기는 분별할 줄 몰라도 시대의 표적은 볼 혜안을 가질 것이다(마 16:3). 내 모든 발걸

      음을 기도하자. 내 일터, 내 가족, 내 마을, 우리 집, 교회 이웃, 지역 사회 등 삶의 모든 영역을 골방에서 살펴보자. 그 속에서 어찌하면 세

      상의 빛과 세상의 소금이 될까 그분의 내밀한 목소리를 들어보자.


11. 꽉 조인 넥타이를 풀고 모든 긴장되었던 세상의 시간에서 벗어나 골방으로 들어가자. 그곳은 은밀한 분의 보좌이며 보화가 풍성하다.

      그분은 선견지명과 복락지혜를 주신다. 골방에서 마귀의 올무와 흑암의 권세를 꺾을 힘을 얻는다. 또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어진 내

      모든 환경이 복을 받는다. 하나님의 뜻에 사로잡혀 살도록 우리 가족의 마음이 확정된다. 이보다 더한 복이 어디 있나?


201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