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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10:26

태즈매니아(Tas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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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대양(大洋) 한 가운데 다른 대륙의 나라들과 달리 홀로 떨어져있는 나라 ‘오스트레일리아’가 있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수백 킬로 떨어진 곳에 ‘태즈매니아’라는 섬이 있다. 태즈매니아섬은 지리적으로 다른 대륙들과 멀리 떨어진 오스트레일리아와도 분리되어 떨어져 있기에 환경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태즈매니아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기 어렵기에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간직하고 있음은 물론이며, 외래종의 영향을 받지 않아 다양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태즈매니아는 ‘고립’이라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 다양한 동식물들의 종(種)이 온전히 보존 될 수 있는 그야말로 ‘지상 낙원’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태즈매니아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태즈매니아에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들이 이 섬에 정착해서 살게 된 것이었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곳 원주민들이 처음 발견된 1642년 까지 약 500세대(약 1만년) 동안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살아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태즈매니아 원주민들이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고립된 환경에서 살아온 인류 집단’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오랜 시간 고립되어 지내다보니 태즈매니아인들의 삶의 방식이 본토 사람들과 달라졌고 많은 부분에서 퇴보(退步)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옷도 입지 않았고, 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불을 유지하고 다루는 능력이 거의 없었으며, 모든 기술 능력은 보잘 것 없고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태즈매니아인들에게 ‘고립’이라는 것이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해주고 동식물들에게는 좋은 삶의 터를 제공해준 것이 맞지만 원주민들에게는 삶의 퇴보를 가져다주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었고, 그리고 이것이 원주민들에게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원주민들은 문화와 기술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1772년 태즈매니아에 두 번째로 나타난 유럽인들에게 학살당하기 시작했고, 1830년경 거의 모든 원주민들이 학살되어 살아남은 사람이 거의 없게 되었다. ‘고립’이란 것은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양면성을 지닌다. 고립은 우리에게 어떤 면에서 내면을 성숙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집단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나 정신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고립이 심화되면 집단 사회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으로 인해 우리는 당시의 세계정세 변화에 대한 어떠한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세계자본주의에 무방비로 노출이 되어 큰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우리는 항상 유연한 사고와 냉철한 판단을 통해 모든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


지금 우리교회는 이단 시비 해결을 위해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 무엇을 위한 이단시비 해결인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 우리의 지금 상황을 직시하자. 지금 우리의 상황이 어떠한지를 정확히 안다면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우리만을 위한 일이 결코 아니다. 다음 세대와 그리고 그 다음세대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자.
청년들이여, 교회를 위해 그리고 이단 시비 문제 해결을 놓고 간절히 더욱더 함께 기도하자.


2016.07.03 박원영 책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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