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일단 무엇이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뭇거리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이 야속하지만 그렇다하여 가만히 있지 말고 결단하고 결심한 것을 실천하는 자가 되기 바란다.
2. 시작한 것을 잘 마무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일만 잔뜩 벌려놓은 꼴이 된다. 일을 잘 마치기 위해서는 인내와 꾸준함이 필요하다.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바쁘겠으나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들을 끝까지 감당하기 바란다.
3. CBA 학생들은 작년 가을부터 올해 3월까지 많은 영혼들을 만났다. 한 영혼 한 영혼이 모두 소중하다. 전도한 모든 영혼들이 우리의 원함대로 따르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는 우리가 모두가 되기 바란다.
4. 신앙생활 가운데 내려놓을 것이 있고 내려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러나 많은 영혼들이 이를 혼동하여 내려놓지 말아야 할 것을 인내하지 못하고 내려놓고 잊어버린다. 그 반대로 내려놓아야 할 것은 포기하지 못하고 끝까지 붙잡고 괴로워한다.
5. 인내로 결실을 이루는 것은 우리의 인정과 감정과 애정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정과 감정과 애정은 매번 달라지고 움직이고 변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맡겨진 일을 감당할 수 없다. 여러분도 쓴 눈물을 흘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6.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영혼에 받을 때 끝까지 인내로 결실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이성적으로 받는다면 시험으로 인해 기쁨을 뺏기고,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빠져 결실을 못하게 된다(눅 8:4-8).
7. 우리 모두 끝까지 인내로 풍성한 결실을 맺기 원한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결실의 때를 순종하며 기다리자.
2019. 3. 17. 담당목사 김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