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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터너"는 CNN이라는 뉴스왕국을 설립한 인물인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뉴스에는 문외한이었다. 지난 80년, 그의 나이 마흔살이 되도록 텔레비전 뉴스를 시청한 시간은 전부 합쳐 일백 시간이 채 안 된다. 그러나 그에게는 탁월한 사업적 안목이 있었다. “터너”의 야망은 CBS, NBC, ABC 3대 방송망의 권위를 빼앗아 오는 것이었다. 그들 3대 방송망의 권위가 뉴스에서 나온다고 믿었던 터너는 마침내 24시간 뉴스만 내보내는 방송국을 설립키로 결심했다.

 

문제는 값비싼 장비들을 살 자본이었다. 그러나 그의 사업가적 본능은 돌파구를 찾아냈다. 값비싼 장비 없이 위성 중계료만 지불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장비라고는 기자들이 보내오는 화면을 편집할 편집기 24대와, 인공위성하고 송수신할 안테나 7개가 전부였다.

 

물론 초기에는 낮은 급료, 턱없이 부족한 전문가들, 아마추어 티를 벗지 못한 보도 때문에 한동안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 마음속에 잠재해 있던 강한 정보욕과 지성에 승부를 건 그의 게임은 방송시작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는 뉴스 프로그램을 정치, 경제, 스포츠, 인물로 나누어 각각 30분씩 방영했다. 그리고 2시간 간격으로 새로운 뉴스를 내보냈다. 커다란 사건이 터지면 이런 편성은 무시된다. 광고 방송도 중단한 채 현장의 생생한 뉴스속보를 내보낸다. CNN의 위상을 일약 높여준 특종은 86년 1월 28일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공중에서 폭발한 사건을 생방송으로 보도한 것이었다. 89년 천안문 시위, 미국의 파나마 침공, 91년 걸프전 생중계 이러한 생방송 생중계를 통하여 지구촌 곳곳의 현장을 공개하고 지구촌 시민들의 안방을 공략했다. 이러한 성과로 말미암아 CNN 방송은 모든 사건 현장을 지구촌 안방 어느 곳에라도 다 보여주는 스타방송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CNN이 성공하게 된 이유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대하면서 우리의 사역도 이렇게 생동감 있는 현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함을 절실히 느낀다. 하나님은 초대교회 때만 역사하셨고, 초대교회만의 하나님이셨던가? 하나님은 예수의 제자들만의 하나님이셨던가? 하나님은 바울과 베드로만의 하나님이셨던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히13:8) 말씀하셨으니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현장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인공위성으로 지구촌 곳곳의 생동감 있는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는데, 하물며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의 영혼을 등불 삼으시고 깊은 속을 살피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왜 우리의 사역 속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드러내시지 아니하시겠는가?

 

살아있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현장이 없다면 교회의 부흥도 없을 것이요, 우리 모임의 부흥도 없을 것이며 정체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자의 하나님이시다. “주여! 우리에게 당신이 함께 역사하시는 현장을 나타내 보여 주시옵소서!” 우리 모두는 이렇게 간절한 마음과 사모하는 심령으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이러한 간증이 계속되는 한, 그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주여! 우리에게 주님이 함께 역사하시는 간증이 날마다 있게 하소서!” 우리가 매일 매일 일용할 양식을 구하듯, 주님이 일하시는 현장을 사모하며 간절히 구하는 자가 되자.

 

- 2014.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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