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

by 행정본부 posted Sep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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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 기사에서 “결승선을 양보한 철인 3종 선수” 이야기를 들었다. 스페인 철인 3종 경기에서 마라톤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선수들이 사력을 다해 질주하고 있었는데 3위로 달리던 영국 선수가 코너지점을 착각하여 갑자기 철책으로 돌진하였다. 영국 선수가 철책에 부딪혀 주춤거린 사이 3위 자리는 그 뒤를 쫓던 스페인 선수가 차지하였는데 달리던 스페인 선수는 주춤주춤 뒤를 돌아보더니, 결승전 앞에 우뚝 멈춰서서는 뒤처져 있던 영국 선수가 다가오자 결승전을 먼저 통과하도록 하였다. 영국선수가 실수로 자신에게 추월당하자 그 순위를 양보한 것이다. 두 선수는 경기 후 서로의 등을 두드려 주며 격려하기도 하였다. 스페인 선수 덕에 동메달을 딴 영국 선수는 자기 SNS에 감사함을 표했다고 한다. 이 장면 동영상은 며칠 사이 600만 회 이상 영상이 재생되고 많은 사람이 감동했다고 한다.

너무 놀라운 이야기이고 다른 스포츠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일이라며 화제가 되었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오히려 상대방이 실수하기를 바라고 그 실수로 자신이 유리하게 되어야 메달을 따기에 많은 사람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사건의 주인공 스페인 선수는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에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코치들로부터 배운 대로 한 것일 뿐이며 그저 평범한 행동”이었다고 겸손히 답하였다고 한다. 부모님과 코치로부터 배운 행동이 공정성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 그리고 승패에서 너그러움이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 스페인 선수에게 명예 3위 상을 수여했다고 한다.

세상은 날로 각박하여지고 남을 속이고 이간해야 득세하는 사회에서 신앙과 믿음을 지켜나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힘겨운 싸움을 싸우고 있다.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거짓과 모략으로 교회 재산과 운영을 탈취하고자 하는 자가 있는 이때 이와 같은 스포츠맨십을 가지고 있는 선수에게 큰 감동을 받는다. 나만을 생각하며 사는 이기적인 사회에서 상대방의 실수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려하고 감싸고 존중해 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로 실천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 성락인들은 날마다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며 하루하루 주님의 기대에 부응해 가야 한다. 남의 실수와 실패를 좋아하고 즐거워하기보다 상대방의 아픔과 어려움을 감싸 안아 주는 자가 될 때 비로소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예수의 마음을 가진 자가 된다. 우리가 예수의 마음을 가진 자라면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존중하고 모임을 세우며 믿음과 마음을 다한 예물을 준비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재건하자. 우리 모두 이 어려운 시기를 서로 도와가며 힘이 되어 극복하자. 앞으로 교회의 미래가 우리 대학·청년에게 있음을 항상 명심하여 기도하며 성령으로 깨어있기를 바란다. 할렐루야~


2020. 9. 27. 책임목사 김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