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향한 깊어진 삶으로

by 행정본부 posted Aug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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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성락교회에 와서 CBA 모임으로 인도 받았던 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했었다. 교회는 일반적인 사귐이 있는 모임 정도라고만 알고 있던 나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다는 사실 자체가 무척 충격적이었고, 죄인된 무가치한 나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에 나는 회개를 통해 주님을 영접하고자 마음을 열었다. 정말 몇 주 동안은 큰 기쁨과 소망으로 구름을 걷는 듯 하였고 주님은 살아계시고 성령을 주셨다는 간증을 4년 동안 캠퍼스에서 증거하였다. 마음에 감동과 성령의 음성을 통해 주의 사역자로서 결심했을 때, 부족한 자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심이 맞는지 확인코자 세 번을 기도하였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음성 앞에 사역의 길로 들어선 지 어언 30여년이 되었다.


지금은 교회 안에서 많은 책임을 맡고 있어 사실 부담과 걱정이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교회 사태 이후 요즘은 핸드폰을 두세 시간이 지난 후에 열어보면 수 십통에서 백여통 이상의 알림 문자가 와 있어서 일일이 살펴보고 답장을 달기에도 버거울 정도다. 정말 집중하고 해야 할 일도 많기에 잠을 깊이 잘 수가 없고 머릿속은 복잡하며 생각이 많아져 전화와 상담 등으로 무척이나 버거울 때가 있다.
그러나 내 삶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 되었기에 감당하고 버텨나간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할 수 있기에 기도하고 감사한다.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오히려 하나님께 나가 주님의 위로와 힘을 얻게 된다. 교만한 자는 자기 능력을 과신할지 모르지만, 부족한 자는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갈 수밖에 없기에 주님 앞에 엎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께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다른 사람은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자신은 어떻게 자신을 평가하고 있는가? 자기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과 상대방이 나를 바라보는 관점은 매우 다를 것이다. 내 꿈과 비전이 대학청년 사역이었기에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사뭇 남다르다. 그렇기에 작곡한 십 여곡의 찬양도 교회 안에서 많이 불려지기를 원하고 우리 교회를 널리 알리는데 쓰여지기를 원한다. 어떡하면 주님의 교회를 위해 발전되고 유익한 일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해 재능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세상의 썩어질 것을 위해 아까운 시간을 드리지 말고 주님이 영원히 기억하는 주의 일을 자신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자가 되길 바란다. 주님이 우리의 삶에 전부가 되어 있는가? 주님을 향한 깊어진 삶으로 나갈 때 주님은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보듬어 주신다. 그와함께 하는 기쁨과 감사의 찬양으로 날마다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되자. 주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충만한 우리 대학·청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2020. 8. 16. 책임목사 김상배